총격 사건 관련 중국인 용의자 5명 검거 및 무기·차량 압수
사건은 노래방에서 발생한 충돌로 시작돼 총격전으로 이어져
용의자들을 프놈펜 지방법원으로 송치 예정
이미지=Khmer Times
캄보디아 경찰은 프놈펜 국제공항 맞은편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해 중국인 용의자 5명을 체포하고, 이들을 공개 검거했다고 17일 발표했다.
경찰 발표에 따른 검거된 용의자 명단
-한총(Han Chong), 34세 – AK47 소총으로 1발 발사
-류융지에(Liu Yongjie), 34세 – AK47 소총으로 1발 발사
-주다춘(Zhu Dachun), 38세 – 가짜 권총 사용
-덩톈밍(Deng Tian Ming, 별칭 Emo), 30세 – 한총을 칼로 찌름
-리쯔위안(Li
Ziyuan), 29세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AK47 소총 2정, 미사용 탄환 1개, 가짜 권총 1정, 총알 59발, 회색 FAW BESTUNE
차량 1대, 금색 토요타 렉서스 RX330 차량 1대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사건 경위
사건은 2월 14일(금) 오후 프놈펜 국제공항 맞은편의 '라따낙 쌈팟 센터'에서 발생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총격 사건은 중국인 두 그룹이 같은 날 아침 노래방에서 술을 마시며 세 차례에 걸쳐 충돌한 후 발생했다.
-첫 번째, 두 번째 충돌: 칼부림이 있었으나 부상자는 없었으며, 다툼은 일시적으로 진정됨.
-세 번째 충돌: 양측이
술자리를 지속하면서 사태가 악화되었고, 일부 용의자들이 AK47
소총을 들고 건물 내 특정 방으로 들어가 총격을 가한 뒤 유유히 빠져나감.
사건 당시의 CCTV 영상에서도 총을 든 남성 두 명이 건물 복도를 뛰어다니며 총격을 가하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총격 사건으로 인해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사건 이후 범인들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공터에 버려진 채 발견되었다.
경찰은 5명의 용의자를 심문 후 2월 18일 프놈펜 지방법원으로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프놈펜 경찰청, 형사 경찰국, 군 경찰이 합동으로 추가 조사와 수사를 진행 중이다.